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천절 연휴 기간 약 59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해당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의문을 제기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영화의 내용과 표현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 여사의 생가를 찾아 '암살자(들)'에 대해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시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예술적 상상력도 역사적 사실 앞에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치가 나서서 배우까지 탓해서야 되겠나"라며 "영화 비판은 비평과 관객의 몫"이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영화는 영화인에게, 평가는 관객에게, 정치가 참전할 곳은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상영 중단 요구와 주연 배우를 둘러싼 시위, 불매 움직임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오히려 계속되고 있다. '암살자(들)'은 개천절 연휴 흥행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누적 관객 241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논란 속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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