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LG전자, 북미 AIDC 냉각장치 대규모 수주에 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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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LG전자가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장치 장기 공급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56%(1만1500원)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에는 AIDC 냉각 사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LG전자 미국 법인은 북미 주요 인프라 플랫폼 업체인 '에어컨트롤콘셉트'와 AIDC용 칠러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총 5기가와트(GW) 용량에 달하는 AIDC 열 관리를 위한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장치 전반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AI 산업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파트너사인 에어컨트롤콘셉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서 AIDC 설계·시공부터 공공 입찰과 사후 관리(AM)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주요 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LG전자의 북미 AIDC 냉각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LG전자의 신사업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DC 냉각 시스템과 로봇 사업이 기존 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전자의 신규 사업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주가는 AIDC용 냉각 솔루션과 로보틱스라는 양대 성장 동력에 관한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연내 약 3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달성하며 구체적인 결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냉각 솔루션의 제품군 확대도 추가 수주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양 연구원은 "공랭식 칠러에 더해 액체냉각 CDU 제품군에서도 주요 고객사 인증이 넓어지며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봇 사업 역시 향후 주가를 이끌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로봇 부문은 양재 데이터팩토리에 클로이드 로봇 약 200대를 배치해 실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내년부터 미주 생산기지에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등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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