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정조효문화제 마무리...로봇 능행차로 역사·미래 연결

  • 3~4일 정조효공원·융릉서 개최...현륭원 천원 등 연인원 2000명 참여

  • 능행차에 시민 800여 명 동참...어린이·외국인·효 퍼레이드 함께 행진

  • 창작뮤지컬·1000대 드론쇼 선보여...전통문화에 첨단기술 콘텐츠 결합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4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백성의 억울함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던 ‘격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4일 2026 정조효문화제에서 백성의 억울함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던 '격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 콘텐츠로 풀어낸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처음 로봇행렬과 대규모 드론쇼를 접목하며 전통과 미래첨단도시의 이미지를 하나의 축제에 담아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서는 현륭원 천원 재현과 정조대왕능행차를 비롯해 효행상 시상, 창작뮤지컬, 드론 라이트쇼, 전통문화 체험 등이 진행됐다. 야간행렬과 능행차에 직접 참여한 시민은 1200여 명에 달했다.

첫날에는 지역사회에서 효 문화를 실천해 온 시민들에게 효행상을 수여한 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옮긴 역사적 과정을 재현하는 '현륭원 천원' 야간행렬이 펼쳐졌다.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행렬에는 나비 드론과 복사꽃 헌화 퍼포먼스가 더해졌으며 정조의 효 정신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왕의 길’과 1000대 규모 드론 라이트쇼도 이어졌다.

둘째 날 정조대왕능행차에는 약 800명의 시민이 참여해 동탄과 황계동에서 현충공원을 거쳐 정조효공원과 융릉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행진했다. 정조대왕 대형인형과 효 퍼레이드단, 안녕초·학동초 어린이 어가행렬단, 일반 시민과 외국인 행렬단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세대와 참여자가 능행차 재현에 동참했다. 전통구간과 현대구간에서 출발한 행렬은 현충공원 이후 정조효공원으로 이어지는 미래구간에서 하나로 연결됐다.

올해 능행차에서는 미래첨단도시 화성을 상징하는 로봇행렬이 처음으로 선두에 등장해 조선시대 왕실 행렬과 첨단기술이 한 도로 위에서 만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화성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역사 재현을 유지하면서도 로봇과 드론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능행차의 구성과 볼거리를 확장했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오늘날의 가치로 계승하는 축제"라며 "정조대왕이 꿈꿨던 백성을 위한 소통과 혁신의 정신은 오늘날 화성특례시가 지향하는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첨단도시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는 매년 정조효공원과 융건릉 일원을 중심으로 정조대왕의 효행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성시는 올해도 이를 주요 대표 축제로 편성했다. 시는 현륭원 천원과 능행차 같은 역사 재현에 공연·체험과 미래기술을 결합하면서 화성의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이 직접 경험하는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4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가운데이 전통 복장을 한 시민 행렬단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4일 화성특례시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능행차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가운데)이 전통 복장을 한 시민 행렬단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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