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함평군수, '함평대전환' 밑그림…이제 성과로 답한다

  • RE100 미래산업·민생·청년·농업·관광에 군정 초점…5대 분야 74개 공약 실행계획 마련

  •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회복지원금·9개 읍면 소통…"앞으로는 구체적 성과 만들 때"

이남오 함평군수가 지난 7월 1일 열린 민선 9기 제49대 함평군수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 군수는 RE100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 청년·교육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체류형 관광 전환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가 지난 7월 1일 열린 민선 9기 제49대 함평군수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 군수는 RE100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 청년·교육,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체류형 관광 전환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사진=함평군]
  
민선 9기 이남오 함평군정이 오는 8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지난 100일이 새로운 군정의 방향과 실행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청년·교육, 농축산업, 체류형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군정 목표로 정하고 4대 군정방침과 5대 분야 74개 공약의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약은 실무부서와 인수위원회 검토, 보고회 등을 거쳤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약배심원단 운영에도 들어갔다. 2027년을 겨냥한 신규사업도 82건 발굴했다.
 
빛그린산단에 RE100 접목…미래 먹거리 찾는다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국회를 방문해 이건태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의 정부 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국회를 방문해 이건태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의 정부 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함평군]
 
민선 9기 함평군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RE100과 미래산업이다.
 
이 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 현장에서 한국RE100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빛그린산단의 RE100 산단 지정과 확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8월에는 ‘함평대전환 미래경제 TF’를 출범시켜 AI반도체와 미래차 등 신산업 육성체계 마련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와 빛그린산단 확장에 공동 대응하고 용인시와는 반도체·소부장 산업 협력에 나서는 등 지자체 간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함평군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군은 빛그린산단 100만평 추가 확장과 AI·반도체·미래차 관련 기업 유치, 1GW급 재생에너지 생산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민 1인당 50만원…민생경제에 재정 투입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민선 9기 취임 이후 우기철 재해위험지역을 찾아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군수는 현장 중심의 군정을 강조하며 주민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현안을 직접 살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민선 9기 취임 이후 우기철 재해위험지역을 찾아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군수는 현장 중심의 군정을 강조하며 주민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현안을 직접 살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취임 초기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는 민생경제 지원에 무게를 뒀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6272억원을 편성하고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현장 소통에도 나섰다. 이 군수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9개 읍면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지역 현안과 생활불편 등 모두 66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군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연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국회·중앙부처 문 두드려…현안 해결·국비 확보전
 
이남오 함평군수왼쪽가 국회를 방문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함평군 주요 현안과 2027년도 국비 건의사업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왼쪽)가 국회를 방문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함평군 주요 현안과 2027년도 국비 건의사업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함평군]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대외 활동도 강화했다.
 
이 군수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국회를 방문해 각각 6건과 8건 등 모두 14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박선원 국회의원과의 현장간담회,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지역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과 양방향 공동학군제 도입 등 4개 현안을 논의했으며 호남대학교와는 드림라이프대학 4년제 함평캠퍼스 조성과 군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주거·돌봄 묶은 ‘함평형 기본사회’
 
사진설명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 만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함평군은 양방향 공동학군제 도입 등 교육 현안 4건을 협의하며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사진설명 =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 만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함평군은 양방향 공동학군제 도입 등 교육 현안 4건을 협의하며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은 민선 9기 함평군이 풀어야 할 또 다른 핵심 과제다.
 
함평군은 소득과 돌봄, 정주, 교육을 하나로 묶는 ‘함평형 기본사회’ 구축을 추진한다.
 
함평형 기본소득을 비롯해 청년·신혼부부 지원, 마을 중심 통합돌봄, 보육지원, 방문의료와 야간진료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반값주거와 만원주택, 취약지역 교통지원 등을 검토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군민 AI 디지털 바우처와 대학등록금 지원 등 기존 정책 확대를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앞으로 재원 마련과 사업별 실행계획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정책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농업에도 AI·ICT…함평천지한우 경쟁력 높인다
 
이남오 함평군수가 함평우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군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가 함평우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군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함평의 근간인 농축산업에는 스마트농업을 접목한다.
 
RE100 수직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여름딸기와 무화과 등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형 스마트팜과 ICT 융복합 시설을 활용해 생산방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함평천지한우는 한우 유전자원 및 육종센터 구축과 농촌진흥청 연계 연구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AI·ICT 기반 스마트 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몇 명 왔나’보다 ‘얼마나 머물렀나’…관광정책 전환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만나 빛그린국가산업단지 확장과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빛그린산단의 RE100 기반 산업 육성과 추가 확장을 추진하며 광산구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오른쪽)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만나 빛그린국가산업단지 확장과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빛그린산단의 RE100 기반 산업 육성과 추가 확장을 추진하며 광산구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사진=함평군]
 
관광정책의 방향도 바꾼다.
 
나비축제와 국향대전 등 축제를 중심으로 한 방문객 수 확대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함평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하는지를 중시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읍 시가지 상권을 연결하고 나산강 공공야영장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한다.
 
함평만과 돌머리해수욕장 일원은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숙박·먹거리·체험·야간관광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반값여행과 숙박할인, 관광쿠폰 등을 활용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과제다.
 
파크골프장 54홀 확대…생활체육·복지도 확충
 
이남오 함평군수 등이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군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현장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이남오 함평군수 등이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군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현장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함평군]
 
생활체육과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도 민선 9기 과제에 포함됐다.
 
함평종합스포츠타운을 지역 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고 야구와 파크골프를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함평 파크골프장은 현재 36홀에서 54홀로 확대하고 손불지역에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과 보육,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고령화에 대응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00일은 ‘출발점’…계획을 성과로 바꿀 실행력이 관건
 
민선 9기 출범 100일 동안 함평군은 새로운 군정 목표를 정하고 공약과 핵심사업의 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제 관건은 실행이다.
 
빛그린산단 RE100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100만평 추가 확장, 기업 유치, 청년·교육·정주정책,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등 상당수 핵심사업이 중장기 과제인 만큼 국·도비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 관계기관 협의 등이 실제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난 100일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로 군민께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면서 함평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오는 14일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군민 100명을 초청한 타운홀미팅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간 추진한 주요 정책과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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