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한은 총재, 금융·외환·자산시장 통합 점검…선제 대응 공조

  • 이형일, 취임 6일 만에 신현송 면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외환·자산시장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통화정책 수장들이 취임 직후 만나 정책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을 방문해 신 총재와 면담했다. 이 부총리가 지난 22일 취임한 지 6일 만이다.

양측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국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내적으로는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금융·외환·부동산 시장 간 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별 거시경제 지표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 전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위험 요인을 한발 앞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이 부총리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조화로운 경제·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금융·외환·자산시장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조기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강화하자고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원화 국제화와 디지털 금융 등 미래 과제와 잠재성장률 제고, 성장의 온기 확산을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 총재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물가와 금융 안정을 통한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시장상황점검회의 등 기존 협력체계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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