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국군체육부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차례로 배턴을 이어받은 한국은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 경기에서 실격 처리됐다.
이날 3번 레인에서 출발한 한국은 39초33의 기록으로 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 2조 레이스를 마친 국가 중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기록으로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진의 최종 판정 결과 실격이 선언됐다. 문제는 첫 번째 배턴 전달 과정에서 발생했다. 1번 주자인 김시온이 2번 주자 조엘진에게 배턴을 넘겨줄 때 정해진 구역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86년 서울, 2023년 열린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2회 연속 메달 도전을 멈추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남자 100m에서 나란히 10초13의 한국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작성한 조엘진과 비웨사의 가파른 성장세 덕에 역대 최고 성적까지 기대됐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100m 결선에서도 각각 4위(10초17)와 5위(10초19)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실격 처리로 허무하게 탈락하게 됐다.
한편 서지현(진천군청), 김서윤(창원시청), 김명지(정선군청), 김주하(시흥시청)가 호흡을 맞춘 여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예선 2조에서 44초94로 조 5위를 기록해 전체 8위로 결선행 막차를 탔다. 여자 계주 결선은 28일 오후 10시께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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