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변곡점 vs 공포심 과도"…엔비디아 실적 D-1, 반도체주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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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AI가 생성한 이미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폭락하고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할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 거래일 최대 20%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투자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한 국내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내일 삼전·하닉 매도 사이드카 발동, -20% 예상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이른바 ‘반도체 버블’이 꺼질 수 있다며 삼성전자 5만원, SK하이닉스 20만원을 전망했다. AI 산업에 대한 기대와 실제 기업가치 사이에 괴리가 커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특정 거래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20%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로서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AI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와 개별 종목의 단기 폭락을 동일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주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한 투자자는 “엔비디아 실적보다 향후 AI 투자 규모와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며 “빅테크의 AI 투자가 줄어들 경우 반도체주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AI 버블 우려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하루 -20% 폭락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나치게 공포를 키우는 전망 아니냐”는 반박도 나왔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최근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곧바로 폭락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오히려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시장의 엔비디아 실적 전망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매출이 약 9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향후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차세대 제품 수요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결국 이번 ‘-20% 폭락설’은 AI 반도체 고평가 논란을 배경으로 한 하나의 시나리오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주가 방향은 엔비디아의 실적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매출과 향후 가이던스,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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