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1.74% 오른 8만776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가격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비트코인은 8만5381달러, 리플(XRP)은 1.86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또 미국에서 대형 기관이 가상자산 매입 움직임을 보인 것도 매수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캐시우드와 아크 인베스트 등 기관은 연말을 앞두고 비트코인 자산을 대규모로 매수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행 역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부진까지 더해지며 비트코인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가상자산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차 지지선은 8만6000달러이며 이 구간마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면 심리적 매물대도 함께 깨지며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53% 오른 1억3052만원(약 9만8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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