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에 제2강변도시 건설...2028년부터 시작

고급형 주택단지 조성하고 친환경 공원 늘려 '미래 복합도시'로 조성

 

하늘에서 본 나주 남평강변도시.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남평 제2강변도시를 본격적으로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 복합도시로 조성해 동부권 성장축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나주시는 남평읍 강변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 상업, 문화, 공원, 관광 기능을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제2강변도시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 구상을 마치고 현재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2027년 개발계획을 승인 받고 2028년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에 조성된 기존 강변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광주 접근성, 지석천 강변 경관을 강점으로 6000여 명이 유입돼 생활편의 시설이 늘어나고 학교가 신설됐다. 또 상권이 살아났다.
 
나주 동부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나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제2강변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중급, 고급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복합상업 및 업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변 친환경 공원을 늘리고 문화 커뮤니티 시설을 신설할 방침이다.
 
사업 부지는 공공부지와 민간부지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 개발 방식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여부와 단계별 조성 규모는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평 제2강변도시는 기존 강변도시의 성공을 이어받아 나주 동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는 핵심 전략사업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