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란 생각으로 제품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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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2-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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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 50주년 맞아…"창업자 정신 잊으면 안 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내년 여전히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내년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지속 등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갖고 상상하지 못한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50년을 시작한 해였다”며 “그룹의 명칭을 변경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지면서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올 한 해 소회를 밝혔다.
 
내년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진 2%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낮은 1%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그런 분위기라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없고, 결국에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0년대 후반에 기고한 글을 언급하며 "자기가 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해 열중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과 애정을 보인 창업자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내 머릿속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므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먼저 나를 바꿔야 한다"며 "리더들은 겸손한 마음을 갖고 회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우승을 일군 축구단 울산HD FC를 거론하며 "우리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초격차 기술로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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