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학회, 연말 장학금 기탁을 위한 긴 행렬 이어져

정기교씨 1,000만원, 서부동 금요회 100만원, 서부동 주민자치위원회 100만원, MG교동새마을금고 100만원,신녕면 주민자치위원회 100만원, 북안면 이장협의회 100만원 기탁

영천시장학회, 연말 장학금 기탁 이어져(서부동금요회)[사진=영천시]

지금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을 지역과 이웃과 함께 보내려는 훈훈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데워지고 있다.

특히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뜻있는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정기교 어르신이 1,000만원, 서부동 금요회(통장협의회장 한규락)에서 100만원, 서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재준)에서 100만원, MG교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일)에서 100만원, 신녕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고태돈)에서 100만원, 북안면 이장협의회(회장 서현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기탁했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대창면 병암리 주민인 정기교 어르신은 89세의 연세에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망을 늘 가지고 있었으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배움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영천시장학회에 1,000만원의 거금을 기탁하게 됐다. 이번 기탁은 어르신이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농가 목돈으로 저축했던 돈을 기탁한 것으로, 배움과 나눔이라는 부분에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기교 어르신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배우는 기쁨을 알고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동 기관단체들의 모임인 금요회(통장협의회장 한규락)와, 서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재준), MG교동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일)가 뜻을 모아 각각 1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한규락 통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재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일 이사장은 “저희 금고는 보내주시는 믿음과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늘 애쓰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인 인재를 키우는 일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태돈)는 활발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과 장애인복지관 후원 등을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영천의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영천시장학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고태돈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안면 이장협의회(회장 서현원)는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행정과 더불어 솔선수범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번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서현원 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영천이 살기 좋고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라고 말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올 한 해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 양성을 향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오는 2024년에도 영천시장학회가 지역 인재 양성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