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검은 연기가 자욱'...대구 팔달시장 화재

[사진=연합뉴스]

대구 팔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8분쯤 대구 북구 팔달시장의 한 의류매장에서 불이 붙었다. 

불이 빠르게 퍼지자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화학차 등 장비 57대와 소방관 15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6시 41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빠른 진화 덕분에 불은 주변 상가 10여개만 태우는데 그쳤다. 

의류매장 업주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배전박스에서 갑자기 '펑펑' 소리가 나서 스위치를 끄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고 불이 붙었다. 소화기로 끄려고 했는데 그조차 쉽지 않았다. 마지막 구청 점검은 1년 전쯤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