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尹 영어 표현 희화화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경고

4일 전체회의 의결

서울 목동 방송회관 건물 앞에 설치된 머릿돌[사진=방심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2건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가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 통보를 "본질은 정적 제거"라고 언급하며 일방적으로 비난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통령의 노조부패 척결 발언에 대해 "노조 때려잡는데 재미가 들었어요" "취미 활동처럼 노조를 때리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사용한 영어 발언을 희화화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방심위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더불어 특정 업체(협찬주)에서만 제조·판매가 가능한 건강기능 식품 기능성 원료를 소개하면서, 해당 원료의 특징·효능·일일 섭취량 등 상업적 표현을 음성과 자막으로 반복 노출하는 등 동 원료로 제조한 특정 상품을 판매한 협찬주에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준 SBS '좋은아침'에 대해 '주의'를 각각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