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디지털 미래 주도권 확보해야"…창립 50주년 기념

수원사업장서 기념식 열어…새 슬로건 '디지털 미래의 핵심' 발표

삼성전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세웠다.
 
삼성전기는 1일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덕현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과 부산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올해 행사는 50주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 영상 시청, 우수 임직원 시상, 창립기념사, 삼성전기 비전 슬로건 공개 순으로 진행했다. 새 비전 슬로건은 새로운 디지털의 미래, 그 중심에 삼성전기 제품이 있다는 의미를 담은 ′디지털 미래의 핵심(The Core of a Digital Future)′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직접 선정한 슬로건이다. 향후 글로벌 전자부품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장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삼성전기 성장의 역사는 구성원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기여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준비를 위한 주요 키워드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 △혁신(Innovation) △디지털 미래(Digital Future)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엔지니어링 기반 기술 중심 회사로 혁신해야 다가오는 디지털 미래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전′이라는 삼성전기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해야만 새로운 디지털 미래에 중심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 공헌 및 ESG 활동을 연계한 '2023 ESG 나눔 대축제'를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진행했다. 헌혈캠페인, 나눔 키오스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비롯해 플로깅 봉사활동, 물 아껴 쓰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