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2상 지속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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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10-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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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DMC의 권고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 중인 BBT-877 임상 2상의 중간 데이터 검토를 토대로 진행됐다. IDMC는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약물의 안전성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기존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IDMC는 임상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주기적으로 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전문가 위원회다. 임상 지속, 시험 대상자 모집 연기, 임상시험 계획서 수정, 임상시험의 조기 중단 중 하나를 결정해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BT-877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후, 올해 4월 첫 시험 대상자 투약을 개시했다. 현재 40여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장기간 다른 약물들과의 병용요법이 필요할 수 있는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IDMC 권고를 통해 BBT-877의 초기 안전성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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