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퍼블리셔 도약" 크래프톤, 신작제안·창업지원 제도 신설

다음달 자회사 SLC 설립…제도 운영 본격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게임사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 도약을 목표로 신작 제안 제도인 '더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소프트론칭컴퍼니(SLC·가칭)를 다음달 말 설립한다.

이번 제도로 크래프톤이나 계열사 구성원이면 누구나 팀을 꾸려 신작 개발을 제안할 수 있다. 회사 승인을 받으면 독립 스튜디오나 SLC로 이동해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새로 만든다. 장르·플랫폼 관계 없이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식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와 협업도 가능하다. 채용·개발·운영 자율권을 갖고 독립 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당사는 다양한 창의성 발굴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