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200억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의 밑그림을 그린다.
고양특례시는 19일 통합하천사업 자문단 회의실에서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이동환 시장과 이재오 위원장을 비롯한 통합하천 사업 자문단,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종합기술의 착수 보고와 질의응답, 자문단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환경부 기본 구상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하천 기본계획과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창릉천 통합하천 기본계획 수립, 수리 안전성 검토,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 의견 수렴, 사업효과 분석 및 타당성 검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3200억원 규모의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고 있어 호우에 대응하는 하천의 치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의 치수 기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기후 변화와 도시화에 맞춰 창릉천 주변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창릉천의 치수, 이수 기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생태계를 갖춘 '고양시 제2호수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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