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서 또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벌써 4명째

[사진=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세상을 등졌다.
 
24일 오전 10시 20분쯤 40대 남성 A씨가 거리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회사 동료가 ‘며칠 째 출근도 안 하고, 휴대전화가 꺼져있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에 의해 차 안에서 발견됐다.
 
‘건축왕’으로 불리던 남모씨가 지은 아파트 세입자였던 A씨는 최근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5년전 전세로 입주했던 A씨는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보증금 중 3500만원을 날릴 처지였다.
 
지난달 전세 사기 피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피해 접수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써 미추홀구에서만 총 4명이 전세사기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