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우대 인재 분야 확대… AI 등 51직종으로

[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는 글로벌 인재유치 정책과 관련해, 우대전문분야를 지정한 ‘인재 리스트’를 기존 13직종에서 51직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기술 전문가나 조산사 등 의료전문가, 목수 등이 새롭게 대상에 추가된다.

 

정부는 전 세계 인재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11직종의 인재 리스트를 2018년에 발표했다. 이를 2021년에는 13직종으로 확대했다.

 

이번 최신 인재 리스트는 9업종 51직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비지니스 지원 ◇크리에이티브・아트문화・무대예술 ◇환경기술 서비스 ◇금융 서비스 ◇이노베이션・기술 ◇법률・분쟁해결 서비스 ◇해운 서비스 등 7업종에 ‘개발・건설’과 ‘의료 서비스’ 2업종이 추가됐으며, 직종에는 새롭게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조산사 ◇한의사 ◇약사 ◇건축사 ◇측량사 ◇목수 등이 대상에 추가됐다.

 

인재 리스트 대상자는 고도의 직업능력 및 스포츠・예술분야에 우수한 중국 본토 및 해외 인재에 홍콩거주권을 부여하는 ‘우수인재입경계획(QMAS)’을 비롯해, ‘일반취업정책(GEP)’과 ‘중국본토로부터 인재확보계획(ASMTP)’의 적용을 받게된다.

 

정부에 따르면, QMAS는 비자 신청자가 인재 리스트에 기재된 직종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를 통해 30포인트를 가산해 주기 때문에 비자가 발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GEP와 ASMTP는 기업이 인재 리스트에 기재되어 있는 업종의 인재를 역외에서 채용할 경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신청 절차의 간소화로 기업이 역외 인재채용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인재 리스트 확대는 인재유치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향후 3년간 매년 3만 5000명 이상의 인재를 홍콩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인재는 최소 1년간 홍콩에 체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각종 인재유치제도에 대한 반향이 크기 때문에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하게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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