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MG,​ 미국의 "경제협박"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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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 -
입력 2023-05-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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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중국의 이른바 "경제협박"을 반대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하도록 촉구했다며, 이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CMG는 칼럼니스트의 글을 통해 미국이야말로 국제관계에서 줄곧 무력협박과 정치고립, 경제제재, 기술봉쇄 등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의 요구에 따라 타국을 바꾸고, 최대한 미국의 패권을 수호하기 위해 타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은 미국의 이런 행각의 목적은 중미경제무역과 금융분야의 협상에서 중국에 근거없는 죄명을 씌워 중국이 양보하게끔 압박하기 위한 "카드"를 획득하려는데 있다고 비난했다.

글은 미국 언론이 최근 미국이 G7정상회의 전후로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례 없는" 대중국 투자 제한 규칙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가리켜,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협박을 통해 중국의 발전을 제지하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글은 사실상 기술 봉쇄는 미국이 경제협박을 가하는 상용적인 수단이고 일방적인 제재도 미국이 남용하는 경제협박 수단이라며 미국에게는 그저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 영원한 벗이 없다고 비난했다. 글은 특히 20세기 80년대 이래 미국은 수차례 일본에 경제제재를 했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도체 등 일본의 우위 산업을 탄압했으며, 심지어는 일본 경제에 구조적 대수술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최근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경우, 불공정한 보조 및 세수감면 방식을 통해 미국 본토에서 생산하는 청정에너지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외국기업이 시장차별과 미국투자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글은 곧 G7정상회의가 열리게 된다며 이 "소그룹"의 많은 구성원들은 모두 미국 경제협박의 피해자이고, 만약 미국이 기어코 "경제협박 대응"을 정상회의 안건에 넣으려 한다면 우선 자국의 처지를 고려해 미국의 행각을 성토함과 동시에 맹목적인 공모자나 하수인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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