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 코스닥은 이차전지주 조정에 약세

[사진=아주경제 DB]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은행 리스크 진화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이차전지주 조정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49%) 오른 2513.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7.59포인트(0.70%) 오른 2518.53으로 출발, 장중 한때 2525.84로 올랐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개인은 69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4493억원, 외국인은 2520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3.03%),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에너지솔루션(-1.06%), LG화학(-0.6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5.56%), 현대차(1.66%), 기아(1.40%), 삼성전자(1.23%) 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5%), 철강금속(-1.75%), 섬유의복(-1.3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업(2.59%), 건설업(2.52%), 증권(1.94%)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8포인트(0.33%) 내린 842.28로 마감했다. 지수는 6.46포인트(0.76%) 오른 851.52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5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519억원, 개인은 24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6.59%), 에코프로비엠(-3.20%), JYP Ent.(-2.85%), 엘앤에프(-1.77%), 카카오게임즈(-1.00%), 셀트리온제약(-0.98%),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HLB(2.00%), 펄어비스(0.56%), 셀트리온헬스케어(0.28%) 등이다.

업종별로는 금융(-4.57%), 오락문화(-2.39%), 일반전기전자(-1.8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담배(2.3%), 반도체(2.12%), 컴퓨터서비스(1.8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 강세와 지역은행 위기 우려 후퇴, 견조한 고용지표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현물 순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으며 상대적으로는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