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간편한 분리 방법' 특허 등록

[사진=프롬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간편한 분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롬바이오에 따르면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8월 ‘상하부 구조의 이중 웰을 이용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번 특허는 상기 원출원을 바탕으로 분할 출원해 등록했다. 분할 출원이란 특허에 두 개 이상의 발명이 포함될 때 이를 분리해 별도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을 말한다.

프롬바이오에 따르면 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상하부 구조의 이중 웰은 상부 웰과 하부 웰로 이뤄진다. 상부 웰의 바닥면은 미세 다공성 막으로 구성돼 세포가 미세공을 투과해 하부 웰로 이동할 수 있다. 

원출원의 경우 미세공 크기를 비롯해 세포 배양 배지는 DMEM(Dulbecco's Modified Eagle's Medium), 지방조직 미세편은 입경이 1mm이하로 제한됐다. 하지만 분할 출원의 경우 미세공 크기가 커지고, 세포 배양 배지와 지방조직 미세편의 입경은 제한이 없어 권리범위가 넓어졌다.
 
프롬바이오 측은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상하부 구조의 이중 웰 및 세포 배양 배지를 이용해 지방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은 모두 본 특허의 권리범위를 침해한다"며 "이로써 자사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간편한 분리 방법에 대한 독자적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등록된 특허의 권리를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인기 프롬바이오 연구소장은 "지난해 8월 수많은 연구 끝에 독성과 변성이 적은 지방 유래 줄기세포 분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으나 권리 범위가 좁아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발빠르게 분할 출원을 진행해 특허를 등록하게 돼 강한 특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간 건강과 체지방 감소, 수면 건강 등의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화장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