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 한국벤처투자 R&D 매칭펀드 투자 유치

[사진=앱티스]

ADC(항체-약물 복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가 지난 6일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이하 R&D 매칭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R&D 매칭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와 매칭해 투자하는 펀드다. 

앱티스는 "CKD 창업투자에게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뒤 R&D 매칭펀드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또 한 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2025년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상장 주관사 선정 등 IPO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앱티스 관계자는 “이번 R&D 매칭 펀드 투자심사 과정에서 독자적인 ADC 링커 플랫폼 기술 경쟁력과 미충족수요가 높은 ADC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티스의 링커 기술인 앱클릭은 항체 변형 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링커 기술로, ADC 생산 효율을 증대시키고 높은 치료계수 확보가 가능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와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클라우딘18.2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비임상시험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며, 내년 초 FDA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라우딘18.2 타깃은 최근 위암, 췌장암 치료제로 머크,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많은 글로벌 제약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타깃인 만큼 향후 큰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향후 FDA IND 승인, 기술이전 계약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