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대설주의보 내려진 강원…내륙·산지로 확대

강원도, 폭설·한파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강원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평창군 월정사 입구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중남부 지역과 영서 북부 일부 지역에 13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내륙 지역에 쌓인 눈의 양은 평창 대화 5.2cm, 영월 상동 4.8cm, 횡성 안흥 3.4cm, 정선 2.9cm, 원주 부론 2.6cm 등이다.

산간 지역은 태백 4.9cm,정선 사북 4.1cm, 평창 용평 3.9cm, 삼척 하장 3.3cm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눈구름대가 시속 50㎞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남부 내륙·산지, 태백은 2∼8cm로, 산지에는 10cm 이상 쌓이는 곳이 있겠다.

중북부 내륙·산지에는 1∼5cm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빙판길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