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때 현대차 대신 벤츠 탑승 논란...대통령실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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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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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경호 목적상 방탄차량 추가 제공...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G20 발리 정상회의 각국 정상들의 공식 의전용 차량인 'G80 리무진 전기차'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아닌 벤츠 방탄차량을 이용했다는 현지 보도가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벤츠만 이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다"며 "다만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 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호 목적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가에 방탄차량을 추가로 제공했다"며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공식 의전차량과 방탄차량을 혼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KOMPAS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더 좋아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G20 회의 참석차 발리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 내외가 '제네시스 G80'이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 S600 Guard' 차량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언론보도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브랜드 차량을 탑승한 것을 언급하고 "윤 대통령은 자국의 우수한 전기차인 제네시스를 탔어야 했다. 그게 공식 의전차량을 따낸 기업이 있는 국가 정상의 정상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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