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일냈다…美 프라임타임 에미상 6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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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9-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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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현지시간) 감독상·남우주연상 에미상 받아

  • 앞서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4개 부문 수상하기도

넷플릭스 한국 원작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받은 감독 황동혁(오른쪽)과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의 모습.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의 프레스룸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의 한국 원작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3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두 개 부문 수상에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개최된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여우게스트(이유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은 총 6개 부문 프라임타임 에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에미상 수상으로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연출 부문에 한국인으로서 최초 후보에 이어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배우 이정재·이유미는 한국 국적으로는 최초 후보 선정, 비영어권 배우로서는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이정재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SAG 배우조합상 남우연기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뉴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등 텔레비전 부문 시상식을 휩쓴 인물이 됐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TV 비영어권 부문에 공개된 이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 작품은 456억원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지난 6월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이 만든 이야기가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고무적인 성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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