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올해 상반기 영업익 219억원…작년 연간 영업익 넘어섰다

[사진=신원 제공]

신원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기며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신원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각각 2512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수준이다.

신원은 이로써 올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16억원)을 넘어섰다.

수출 부문과 패션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수출 부문 매출(1992억원)과 영업이익(83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18.9%, 17.6% 증가했다.

신원 관계자는 "수출 부문 성장세는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기지 다각화와 스마트팩토리 도입, 친환경 설비 투자 등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원은 중미 지역에 친환경 소재 개발이 가능한 원단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대 거래처인 미국 시장과 가까운 중미 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를 강화해 원활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션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이 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200% 늘며 흑자를 달성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 강화와 판매 채널별 마케팅에 힘입어 베스띠벨리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과 대비해 4월 74%, 5월 163%, 6월 1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