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유지·공급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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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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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하반기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김용민 물생산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1일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효율적으로 적정한 가격에 생산·유지·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맑은물관리사업소 김용민 물생산과장은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과 현재 추진 중인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개량공사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과장은 "당초 3개 정수장이 운영되던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복정정수장은 지난 90년대 시설 노후로 운영이 중단된 제1,제2정수장을 제외하고, 하루 최대 생산량 28만톤 규모의 제3정수장을 가동해 성남 대부분 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준비해오고 2016년 7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사업 인가를 받았음에도 국비 지원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공사 착공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고도 했다.

이후 "이후 기획재정부 등 관련 중앙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간 끝에 2018년 국비 298억원 중 145억원을 확보했고, 2019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현재 공정률은 50%로 오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그 동안 운영이 중지된 제1, 제2정수장은 철거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3만4000톤 규모의 정수장 신설을 병행함으로써, 복정정수장의 일 최대 수돗물 생산량을 기존 28만톤에서 31만4000톤으로 늘려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 더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물질과 소독부산물 등의 미량유기물질을 처리하는 오존접촉조와 흡착 가능한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활성탄 여과 공정이 추가된다는 데 있다.

김 과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는 내년 하반기면 물맛 개선 효과는 물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게 된다"면서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발생 등 수돗물 안전의 위협요인들로부터 수돗물 품질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실시간으로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 감시하고 있는데다 시 홈페이지 우리동네 수질정보에서 언제든지 각 지역별 수질 정보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수돗물을 사용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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