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 '1784'] ②AI로 직원건강·건물관리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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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4-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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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얼굴인식 기술, 전 건물에 적용돼…사원증 없이 결제 가능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건물 4층 부속병원 전경[사진=네이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일칠팔사)'에는 네이버 임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부속병원이 4층에 마련돼 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약 300평 규모(약 991.7㎡)로 조성된 이 부속병원에서는 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등 진료뿐 아니라 건강검진도 진행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전문 의료진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함께 직원들의 건강 지키미가 돼 주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 헬스케어 기술로 그간 이용자들이 병원에서 겪었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가령 환자의 병력 청취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AI 기술이 병력에 따른 진찰 사항을 의료용어로 바꿔준다. 또 이는 전자의무기록(EMR)에 기록돼 병원 내방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임직원들은 진료 후 사원증 태깅 없이도 얼굴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13일 진행된 1784 사옥투어에서 "(1784에 마련된 네이버 부속의원에는) 클로바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이 돼 스마트 문진이나 맞춤형 건강상담 등이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 얼굴인식 '클로바 페이스사인'…마스크써도 누군지 인식

네이버의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1784 건물 1층 출입구부터 28층까지 전 공간에 걸쳐 적용돼 있다.

특히 직원들은 △업무기기 수령 △부속의원·식당·편의점 시설 이용 등 과정에서 얼굴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 사원증을 태그하거나 사번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를 쓴 채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네이버의 클로바 얼굴인식 기술은 지난해 전세계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페이스 레코그니션 벤더 테스트(FRVT) 상위 6위에 오르며 글로벌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건물 인프라를 제어하거나 편의 기능에도 AI가 쓰인다. 임직원들은 1784 내부 회의실 이용시 회의실의 온도, 조명, 루버(창가리개), 환기 등을 직접 모바일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협업툴 네이버웍스의 '스마트제어'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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