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던 애플의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가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개발 과정에서 문제를 겪으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합쳐 현실세계에 가상현실을 입히는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가 최소 몇 개월 이상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최근 부품 공급업체들에 MR 헤드셋이 2023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올해 말 (헤드셋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양산이 가능하도록) 생산시설을 준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초 애플은 매년 6월 개최되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대중에게 MR 헤드셋을 공개한 뒤,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식통은 개발 과정에서 과열과 카메라·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나타나며 일정에 맞추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과열 문제는 보통 맥북과 같은 노트북에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이 헤드셋이 10년 후 아이폰을 대체할 헤드셋 기기들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출시가 지연되면서 애플의 차세대 제품 중 하나로 여겨지는 MR 헤드셋 제품 출시는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투자 전문가들은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댄 이베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MR 헤드셋으로 애플은 메타버스 생태계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다며 "헤드셋이 출시되면 애플 주가는 주당 20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인사이더는 밝혔다.

지난 13일 아미 다리야나니 에버코어ISI 분석가 역시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애플이 올해 말 첫 번째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말 헤드셋 출시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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