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사진은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12·12 군사쿠데타로 군사정권을 탄생시킨 점,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에서의 민간인 학살 개입 등의 과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후보 시절인 1987년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였고, 헌정사상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다”며 “재임 당시엔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북방외교 등의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입장을 내놨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정책은 충격적인 대북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방정책은 냉전이 끝나갈 무렵 우리나라 외교에 지평을 열어준 의미있는 성과였다”면서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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