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소식] '전국 최초' 메타버스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코로나19에 따른 행정 환경 변화 대응'

'정기 교통유발 부담금 16억7000만원 부과…과학도서관, 내달 22~25일 임시휴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메타버스로 열린 제50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전국 최초로 언택트 시대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해 비대면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어 주목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제50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메타버스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각종 대면 모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고, 행정 환경 역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자 메타버스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퓨전엠씨의 비보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표창 수여식, 기념 영상, 비전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유튜브 '의정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안병용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 승격 58주년을 맞아 시민의 날 기념식을 메타버스로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디지털 변혁의 시대를 대비하는 행정을 통해 더 잘살고 더 행복한 의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보다 진화해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또 의정부시는 2021년 정기분 교통유발 부담금 3227건, 16억7372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교통유발 부담금은 교통 유발 원인이 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연 1차례 부과된다.

올해 7월 기준 각층 바닥면적 합계 1000㎡ 이상 시설물 내 소유 지분 160㎡ 이상 시설물 소유자다.

부과금액은 시설물 면적, 단위부담금, 교통유발 계수를 적용해 산정된다.

오는 16~31일 가상계좌, 지로, 공과금 수납기, 인터넷 뱅킹, 위택스 등의 방법으로 납부하면 된다.

의정부 과학도서관은 소장자료 장서 점검을 위해 다음달 22~25일 4일간 휴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2년마다 장서를 점검하고 있다.

이 기간 자료실 열람, 도서 대출·예약·상호대차 서비스, 어린이과학체험실 이용은 중단된다. 단, 무인기를 통해 도서 반납, 예약 도서 대출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