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에도 편의점 효자 상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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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0-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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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스윙쉬라즈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 GS25 제공]



코로나19 유행 속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과 안주 매출이 새로운 매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5일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별화 와인의 매출 규모는 출시 초기(2017년 1~9월) 대비 15배(149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며 GS25의 와인 전체 매출에서 차별화 와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초기 4.8%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이 40.1%까지 8배 이상 치솟았다.

GS25는 업계 최대 수준인 총 9종의 차별화 와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말 선을 보인 ’넘버9크로이쳐‘를 시작으로 넘버3 에로이카(플래그쉽 등급), 더시즌스비발디(그랑리저브 등급), 네이쳐사운드 메를로(리저브 등급) 등 다양하다.

GS25는 차별화 와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번째 차별화 와인 ‘스윙쉬라즈’도 출시한다. 스윙쉬라즈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의 특색을 디자인 요소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열수 있는 스크류 타입의 병마개를 적용해 오프너 없이도 바로 음용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을 통해 세계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을 론칭하며 차별화 와인의 스펙트럼을 빠르게 확대한 전략이 와인 입문자 뿐 아니라 와인 애호가까지 사로잡으며 단기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인 인기에 힘입어 안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23일까지 육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몽, 살치촌, 살라미 등 유럽산 건조육 매출은 43% 늘었다. 치즈와 올리브도 각각 36%, 27% 상승했다.

이에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와인 콘셉트 젤리를 출시했다. 아영FBC와 협업해 선보인 이 상품은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빌라엠 비앙코’와 브라케토품종으로 만든 ‘빌라엠 로쏘’의 두 가지 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로 '프리미엄 순우리소육포'도 내놨다.

이마트24는 와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10월을 맞아 차별화 와인 5종을 최대 38%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달의 행사 와인은 ‘디아블로 인텐스 레드’, ‘돈나푸가타 안씰리아’, ‘돈나푸가타 세라자데’ 등 3종과 프리미엄 와인 ‘언쉐클드 레드블렌드’, ‘펜리 이스테이트 이든 쉬라즈’ 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와인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와인 안주 상품과 함께 와인 관련 차별화 상품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와인과 안주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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