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경복대,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키운다

'소프트웨어융합과 개편…코딩·사이버보안·클라우드·데이터분석 전공 실시'

'산업 생태계 변화 맞춰 3D프린팅·드론 전문인력 양성'

경복대 3D프린팅센터.[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가 4차 산업 창의융합 인재 양성 중심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경복대에 따르면 비전 2025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챔피온 양성'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점 학과로 소프트웨어융합과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4차 산업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3D프린팅과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 개편 통해 4차 산업 인재 양성

경복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데 맞춰 기존 IT 계열학과를 AI 소프트웨어융합과로 통합 개편했다.

내년부터는 핵심 기술인 코딩,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데이터분석 등 전공 분야를 중심으로 창의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한다.

코딩 전공은 C언어, 자바, 파이썬, SQL 등 웹·모바일 프로그래밍 관련 과목, 사이버보안 전공은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 모의 해킹 등 정보 보안 관련 과목 중심이다.

특히 클라우드서비스의 경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데이터분석 전공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 가공, 데이터 시각화 등 빅데이터 실습 위주로 운용된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300여개 산업체와 취업 보장형 산학협력을 맺고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내년부터 각 전공으로 분리해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으로, 희망 전공을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입학 후 전공 간 변경도 가능하다.

◆ 4차 산업 메이커 스페이스···창의IT센터

창의IT센터에는 자바, 파이썬 등의 코딩 전용을 비롯해 사이버보안·클라우드서비스·AI빅데이터 실습실 등이 마련됐다.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 실습실도 조성됐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개인·공동 작업공간도 마련됐으며, 3D프린팅센터와 연계해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학생 선택형 통합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국가자격증인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자격증과 국내공인 자격증인 네트워크관리사,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등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미래 필수 첨단장비···3D프린팅센터

경복대는 3D프린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보편화할 것으로 판단, 학생들에게 필수 교과목으로 교육하고자 3D프린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폴리젯(POLYJET) 방식의 산업용 프린터와 FDM 프린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3D 스캐너, 태블릿 디지타이저 입력 장치, 워터젯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경복대는 3D프린팅 전문 양성기관을 목표로 3D프린팅 원포인트 레슨, 3D 모델링 지원, 3D 프린팅 출력지원 등 3D 그래픽 응용 기술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국토교통부 드론 국가 자격 전문기관···드론교육원

경복대는 국토부로부터 초경량 비행 장치전문 교육기관으로 인가받고, 드론 조종자 관련 국가 자격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드론교육원은 국가 자격과 전문심화 등 드론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가 자격 과정은 초경량 비행 장치 조종자, 지도조종자, 실기평가 조종자 등 3개 과정이다.

전문심화 과정으로는 드론 운용 교육, 항공촬영, 기체 정비, 방제 방역, 공간정보 전문가 등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경복대는 도서벽지 드론 교육, 농업방제, 드론 제작, 재난 안전, 소방분야에 특화된 드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