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어느 누구에게도 고발 사주한 바 없다”

김웅 “전혀 사실 아냐…제보받은 자료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이 지난해 총선 직전 국민의힘에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뉴스버스 보도와 관련, 윤 전 검찰총장 측은 2일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아 보인다”며 “(기사에 등장하는) 김웅 의원이 해명한 바에 따르면 당에 흔히 들어오는 제보를 이첩하는 것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부 고발’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실제 고발이 이뤄진 바도 없다”고 했다.

기사에 등장한 김웅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김 의원 등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측에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