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기념 전국 노병대회 곧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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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7-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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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절' 68돌…김정은 집권 이후 여섯 번째 개최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승리(정전협정 체결) 68주년(7.27)을 맞아 개최하는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2년 연속으로 '전국노병대회'를 연다. 지난해 대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통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올해는 북·미 대화의 단절 속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68돌을 맞으며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오일정 군정지도부장 등이 이날 대회 참가자 숙소를 방문해 대회 참가증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대회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관례를 고려하면 올해도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에 처음 열렸고, 김 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과 지난해 67주년에 개최했다.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님에도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 속에서 잇달아 노병대회를 여는 것은 그만큼 내부 결속이 중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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