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학대’ 적극 대응 착수...전담 공무원 24시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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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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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으로 구성된 아동보호팀 신설 운영...즉각 대응체제 구축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아동학대 방지 등 아동 보호 시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아동학대 신고에 즉각 대응하고 아동보호와 조사 등을 위해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보호팀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복지여성국 보육아동과 소속으로 신설되는 아동보호팀은 10명의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으로 배치된다.

이들은 앞으로 수원지역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부터 조치 후 사례 종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아동보호팀은 응급조치가 필요한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하면 24시간 즉시 현장에 출동, 경찰과 협조해 응급조치와 일시보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절차에 따라 학대 여부를 판단하며 이후 보호계획 수립과 사례관리 등 종결까지의 과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보호팀은 학대 의심 신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열려 있는 긴급전화를 구축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으며 2인1조로 근무조를 편성해 신고 시 즉각적인 대응의 최일선에 설 예정이다.

시는 또 아동보호팀이 상주할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체계적인 대응업무를 지원하며 조사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하고 유관기관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상설 회의실을 설치 하는 등 아동보호 업무의 유기적 연계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학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도 내실을 다져 학대 아동에 대한 분리 조치가 필요할 경우 공백 없는 안정적인 비상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즉각분리추진단’과 아동 학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 협의체’ 등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태진 보육아동과 아동친화팀장은 “아동보호를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체계를 갖추고 출범하는 만큼 경찰과 협조해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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