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정부 위생서는 20일, 독일의 바이오 기업 바이오엔테크와 중국 제약사 상하이푸싱(上海復星)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復必泰)'와 관련해, 19일까지 접종을 받은 12~15세 3명에게 심근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생서에 의하면, 12~15세에게 코미나티 접종이 가능해진 6월부터 이달 19일까지 동 연령층에 대한 접종횟수는 약 6만 3000회에 달하고 있다.
홍콩의 공립병원을 관리하고 있는 의원관리국(HA)의 보고에 의하면, 12세 남자 1명과 15세 남자 2명이 두 번째 접종을 받은 이틀 후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3명은 경과관찰과 치료를 위해 공립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증상은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동 건은 인과관계 평가를 위해 전문가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위생서가 제조회사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심근염과 심낭염 등의 증상이 백신 접종으로부터 14일 이내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두 번째 접종 후 젊은 남성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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