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하반기 ‘MZ고객’ 중심 사업모델 강화한다

지난 16일 열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MZ세대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 강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문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제공 ]

신한카드가 올 하반기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전략을 펼친다.

신한카드는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2021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미래 고객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화두는 단연 ‘MZ세대’였다. 이날 회의에선 전원이 MZ세대로 구성된 역멘토 TF(전담조직) ‘알스퀘어’가 마케팅에 활용할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M세대와 Z세대를 구분해서 마케팅해야’, ‘MZ세대 대상 재테크 콘텐츠 강화 필요’, ‘MZ고객 전용 오토캠핑장 확보’, ‘모바일 앱은 재미와 구동속도가 가장 중요’ 등이 세부 내용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적극 반영해 MZ고객 기반 사업모델을 강화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 △MZ고객 중심 간편결제 마케팅 활성화 △MZ고객 선호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발급 등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제휴 확대 △아이폰 터치결제 이용확대 등 관련 시장 마케팅 강화 △메타버스 시대 고속성장 예상되는 게임시장 공략 △MZ고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AI(인공지능) 챗봇 확대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10개의 신한 속도지수도 발굴 및 관리한다. 데이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감독원 민원처리, 앱 구동속도, 전자결재 처리속도, 혁신이슈 처리속도 데이터 등이 세부 과제다.

임영진 사장은 이날 임부서장들에게 '올바른 방향의 빠른 실행력'과 ‘본원적 & 미래 경쟁력’ 제고를 주문하며 “조직의 촘촘한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더욱 높여 지불결제·소비자 금융영역에서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내일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