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업계 최초 해외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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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7-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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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달러 규모 3년 만기 사모채

  • 지난 1월엔 국내 그린본드 채권 발행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업계 최초로 해외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000만 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3년 만기 사모채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ESG채권 발행은 삼성증권이 금융 주선사로 참여했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BNP파리바증권과 SMBC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DNV(노르웨이)로부터 ESG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가 확보한 ESG채권 자금은 △친환경 물류센터 구축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신규고용창출 등 ESG 관련 프로젝트에 전액 사용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ESG채권 발행으로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메가허브터미널.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제공]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5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녹색채권인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해외 ESG채권을 발행하며 업계 최초로 원화·외화 ESG채권 발행 기록을 세웠다.

ESG 채권은 모집 방식이나 상환우선순위 등은 일반 회사채처럼 정하지만, 조달한 자금을 관련 사업에 사용하기로 약속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국제자본시장협회에서 정한 녹색채권(그린본드) 원칙, 사회적 채권(소셜본드) 원칙,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핵심 요소를 준수해 발행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ESG 채권 발행에 뛰어드는 이유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방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조달 금리도 일반 회사채보다 낮아 저렴하게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장 수수료도 면제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 흥행에도 유리하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확고한 ESG경영 체계 확립을 통해 회사의 질적 성장과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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