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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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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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페트(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 과일 플라스틱 팩 상품의 경우 100% 신규 PET 원료를 사용해왔지만, 이마트는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춰 재생PET 원료 50%, 신규 PET 원료 50%을 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세척·가공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씻거나 껍질을 벗겨먹는 과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일단, 구매 후 바로 먹는 조각 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 팩 전 상품에 재생 PET 50%를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채소 팩 상품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체 플라스틱 팩 사용량 중 27% 가량을 재생 원료를 사용한 플라스틱 팩으로 전환했으며, 순차적으로 재생 PET 사용 비중을 5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재생 플라스틱 용기 전환을 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가 판매하는 과일·채소의 연간 플라스틱 팩 사용량은 2101톤으로, 이에 비하면 사용량을 절반 이상 낮추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6월부터 토마토 팩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포장 상품 전 품목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水)분리 이지필(Easy-peel)' 라벨 스티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스티커는 기존 유포지 라벨 대비 쉽게 떼어지는 특수 라벨로 깔끔한 제거가 가능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하고 혹시라도 미제거 된 라벨 스티커의 경우, 수분리 기능을 통해 재활용 센터 내 세척 과정 중 자동으로 스티커가 분리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최진일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친환경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들을 모아 진정한 ESG경영에 앞장 서는 이마트 신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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