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자동차 연간판매 4천만대까지 확대 전망... CPCA 보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쿠로카와 싱고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5-13 1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승용차시장정보협회(全国乗用車市場信息聯席会, CPCA)는 11일,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향후 연간 40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대수보다 60%가량 증가되는 셈. 차량 전동화에 따른 제품수명 단축과 낮은 자동차 보급율을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규모화에 따라 각 제조사간 점유율 쟁탈전이 한층 더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판매사 등이 가입된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와 함께 발간한 4월 승용차 시장 분석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4000만대 판매가 실현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보고에 의하면, 차량 전동화 진전으로 자동차의 제품수명은 대폭 단축돼, 지금까지 15년 이상이었던 자동차 수명이 향후 10년 전후까지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인구 약 14억명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약 5억대로, 이는 국민 1000명당 300대로 보급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떄문에,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동종업계단체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의하면, 중국의 2020년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2531만 1000대. 4000만대에 도달하려면, 지난해보다 약 1500만대가 더 팔린다는 계산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도 2018년,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연간생산 5000만대 규모까지 확대가 가능하며, 국내시장 판매대수는 4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향후 승용차 시장에 대해서는, 고령자 및 개발이 미진한 지역의 외출수요 확대 등에 따라 현재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마이카 보급이 농촌지역에도 확산되는 등 "승용차 판매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베이징시 등 대도시에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배차 서비스가 마이카 보급에는 장애가 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외출형태는 대중교통을 마이카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승용차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으며, 수요회복 및 운전면허증 소지자 증가 등이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정부의 농촌지역 판매촉진책이 '신에너지차(NEV)' 시장을 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월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사람은 8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만 6000명이 늘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보다는 38만 7000명이 증가했다.

한편, 최근의 차량반도체 수급난이 제조사의 생산감소로 이어져, 자동차 판매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CPCA에 의하면, 중국의 4월 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164만 3000대.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682만 3000대였다.

■ 수출도 호조 전망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출에 대해서는 "승용차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의 대폭적인 확대와 유럽, 멕시코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창청자동차(長城汽車)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동남아시아 공장의 수출 증가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NEV 수출과 관련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인도시장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유럽시장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NEV 부문의 유럽시장 개척은 중국 자동차업계의 국제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업계 기업에 조속한 유럽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의하면, 중국산 자동차의 1~4월 수출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8만 5000대. 수출액은 약 2.1배인 88억 8200만달러(약 9633억 4000만엔)였다. 1대당 평균단가는 12% 상승해 1만 5200만달러였다.

■ NEV 80% 증가
NEV의 중국 내 판매는 앞으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2일자 경제참고보에 의하면, 중국의 카이위안(開源)증권은 중국의 올해 NEV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79.9% 증가한 245만 8000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테슬라와 비야디(比亜迪, BYD), NEV 신흥세력의 판매 확대와 함께, IT, 인터넷 회사 등의 기존 자동차의 제품 스마트화, 전동화 진전이 판매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민성(民生)증권에 의하면, 올해 세계의 친환경차 판매는 523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이 50%가량을 차지한다는 계산이다.

CPCA에 의하면, 중국의 4월 NEV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배인 16만 3000대.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EV)는 전년 동월 대비 3.1배인 13만 2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2.3배인 3만 1000대.

1~4월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7배인 60만대로, 이 중 테슬라가 9만 5125대.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차의 4월 수출대수는 1만 4174대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