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3008 SUV' 출시… 4670만원

푸조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 SUV'의 부분변경 모델 '뉴 3008 SUV'를 10일 출시했다. 

3008 SUV는 2016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2017년 4월 출시돼 올해 3월까지 5820대가 판매됐다.

뉴 3008 SUV는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졌다. 전면부에는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이 적용됐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새로운 디자인의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보닛 중앙에는 '3008' 엠블럼을 추가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더욱 강화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기능을 더했다. 

또 1.5ℓ 블루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8g/㎞로, 기존보다 12.6% 개선됐다. 질소산화물 배출량 역시 강화된 기준을 충족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5.8㎞/ℓ로, 이전 모델(복합 14km/ℓ) 대비 12.6%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131마력(3750rpm), 최대토크 30.61kg·m(1750rpm)다. 

푸조는 뉴 3008 SUV를 시작으로 트림(등급)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알뤼르, GT트림은 그대로 유지하고 GT라인 트림은 삭제했다. 최상위 트림인 GT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 3008 SUV는 GT 트림으로 출시하며, 향후 알뤼르와 GT팩을 출시한다. GT트림 가격은 4670만원이다. 
 

푸조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3008 SUV'. [사진=푸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