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ER 26.0배로 상승…선진국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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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5-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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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200 PER 24.1배…선진국 평균 30.4배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선진국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를 반영한 이달 3일 기준 코스피 PER는 26.0배로 지난해 18.7배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PER이 상승한 원인은 유가증권시장의 이익 증가폭보다 시가총액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2019년 67조원이었던 이익 규모는 지난해 80조원으로 약 19% 증가했다. 시총은 1247조원에서 2084조원으로 67% 늘었다.

코스피 PBR도 자본총계가 2019년 말 1573조원에서 지난해 말 1651조원으로 약 5% 증가했으나 시총이 더 크게 늘어 0.8배에서 1.3배로 상승했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2.2%에서 1.8%로 하락했다. 배당총액이 2019년 28조원에서 지난해 38조원으로 늘었지만 시총이 늘면서 상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 PER과 PBR는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시장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PER과 PBR는 각각 24.1배, 1.3배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대표지수 기준 23개 선진국 평균인 30.4배, 3.1배보다 낮았다. 미국의 경우 PER이 34.0배, PBR가 4.6배를 기록했고 일본의 PER와 PBR는 각각 24.9배. 1.6배를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섹터별로는 PER이 낮은 섹터로 은행, 증권, 보험, 유틸리티 등이 꼽혔고 헬스케어, 에너지화학, 철강, 방송통신 등 7개 섹터가 고(高) PER 섹터로 분류됐다.

종목별로는 은행주(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를 비롯해 유틸리티(한국전력), 필수소비재(KT&G), 등이 낮은 PER를 기록했다.

PBR의 경우 유틸리티(한국전력), 은행주(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보험(삼성생명), 철강(현대제철) 등의 PBR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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