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5일 제주노선 각각 101편 운항…승객 3만4000여명

제주항공은 이달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제주 노선 항공편이 역대 최다 1일 운항 편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4일에는 제주~김포 46편을 비롯해 101편을 제주 노선에 편성했고, 5일에도 제주~김포 45편 등 101편을 투입했다. 운송 승객은 4일 1만7029명, 5일에는 1만6920명이었다.

제주항공은 봄철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 노선 1일 평균 운항 편수는 79편이었지만 이달은 25% 가까이 증가해 98편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일 평균 운항 편수는 40%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 여행을 계획한 고객의 항공권 예약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며 "내륙으로 오려는 제주도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저비용항공사(ULCC)를 표방하는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15일 첫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첫 정기편 운항은 청주~제주 노선이다. 항공기는 지난해 2월 에어로케이가 도입한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의 A320 기종이다. 에어로케이는 공시운임 기준을 대형항공사(FSC) 대비 최대 28%, 기존 LCC(진에서·제주항공 등)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적용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기대보다 늦게 정기편 운항을 결정하게 됐지만 우리 에어로케이의 취항 소식이 침체된 지역 항공 및 관광 산업에 단비가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