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위험선호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1124.5원 출발

원·달러 환율이 6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124.5원으로 출발한 뒤 112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 다우 지수는 1.13%,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0.3bp 하락한 1.718%를 기록했다.

이달 '배당 역송금'이 예상되면서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금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배당금은 지난해 8조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4조300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배당 지급이 예정된 오는 16일 전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 달러화와 레벨을 낮춘 위안 환율 등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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