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5~26일도 생산 중단...협력사 납품 거부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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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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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결국 이달 중 남은 이틀도 공장 문을 닫게 됐다. 부품 협력사의 납품 거부가 장기화한 탓이다. 

쌍용차는 오는 25∼26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가 이달 들어 공장을 가동한 날은 3일뿐이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생산을 중단했고, 설 연휴 이후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하루만인 17일부터 다시 가동을 멈췄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지난 19일에도 25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지켜지지 못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쌍용차의 생산중단일은 작년 말 기업회생 신청 이후 영업일 기준 총 16일로 늘어난다.
 

지난 3일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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