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상한가'... 에이피알지와 코로나19 신약개발 협력 체결

드래곤플라이가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기준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7%(905원) 오른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7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40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28배, 외국인소진율은 0.16%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29일 에이피알지 주식회사와 천연물 원료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APRG64는 학초와 오배자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신약개발과 더불어 각종 치료제 개발과 임상, 파이프라인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에이피알지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 및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드래곤플라이는 신약 개발 자금 유치와 사업화를 맡는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박테리아 의약품 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래곤플라이는 디지털치료제에 이어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이 외에도 다양한 신약개발사와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