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코로나19 안정세, 앞으로 2주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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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1-0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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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 600명대, 23일만에 최저치"

  • "최근 집단감염 발생 요양병원, 방역 강화조치 논의 후 즉시 시행"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어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되, 5인 이상 모임 금지 같은 연말연시 특별대책의 핵심조치를 포함하고 일부 방역수칙은 실효성있게 보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종료되는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등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을 2주간 더 연장하기로 지난 2일 발표했다.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효과가 확인된 수도권의 임시 선별검사소는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오늘 중대본에선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준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약 200개로 늘었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 환자도 10명으로 줄어 의료체계의 여력도 많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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