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3주 만에 교전 끝내기로 했다지만...교전의 상처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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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AP EPA]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했지만, 죄 없는 민간인들은 교전의 상처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양국 외무부는 18일 0시부터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르메니아 외무부는 트위터에 "양국은 18일 0시부터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간다는 데 동의했다. 이번 결정은 민스크 그룹(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해결을 위한 기구) 공동의장국인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10월 1일 및 5일 성명과 10월 10일 모스크바 성명에 따라 내려졌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양국은 사망자의 시신과 포로를 교환하기 위해 10일 정오부터 휴전하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휴전 발효 직후부터 상대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교전을 이어갔다. 이에 러시아가 나섰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양국 외무 장관과 통화한 뒤 양측에 10일 합의한 휴전안을 준수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양측이 조건 없이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프랑스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의 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으로 아르메니아 민간인 36명이 숨지고, 1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민간 시설은 9830곳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차흐 공화국은 이날까지 나고르노-카라바흐 수비군 633명이 전사했으며,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민간인은 60명, 2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교전 중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교전을 벌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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